나경원 트위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17일 트위터에 스스로 칭찬한 글을 썼다가 논란을 부른 사건과 관련, "기존 직원이 아닌 새로 캠프에 합류한 사람이 실수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지난 15일 공식 트위터에 '자화자찬'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된 것에 대해 "트위터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직접 많이 쓰고, 아주 바쁠 땐 구술해서 직원이 대신 올릴 때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실무자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사소한 실수라도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부친이 운영하던 사학 재단을 교육부 감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청탁했다고 폭로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그렇게 부탁할 일도 없었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 "내 선거에 있어 아버지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선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 전 의원과는) 평소에 가깝게 지내 지나가다가 만나서도 얘기를 많이 했던 사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그런 말을 하니 '아무리 선거라지만…'이란 생각이 든다"고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나경원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논란으로 인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으로 비판했던 발언과 관련, "당시 대변인으로서 논평을 내면서 표현이 과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지만 내곡동 사저나 봉하마을이나 다 비판의 소지가 있다"면서 "여당 내에서 청와대에 (부정적인) 의견을 강력히 개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나 후보는 당시 발언에 대해 물어보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책이나 공약에 대해선 안 물어보느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http://www.vop.co.kr/A00000440521.html


Posted by 고리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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