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일가의 땅사랑, 공직자인가 투기꾼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부지매입지인 내곡동 땅 인근에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땅 1458㎡(441평)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민주당이 12일 "이명박 정권 인사들의 ‘자연의 일부’인 땅에 대한 사랑에 대통령과 형님인 이상득 의원도 예외가 없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상득 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땅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부지로 매입된 땅에서 불과 500m 떨어져 있고, 오세훈 전시장 부인의 땅도 내곡동에 있다고 한다. 내곡동 사저를 매입한 이유가 형님의 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라고 했다"며 "굳이 논현동 사저를 놔두고 불법, 편법까지 동원하면서 아들을 내세워 내곡동에 땅을 산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논현동에서 내곡동으로 사저를 변경한 이유가 진입하기 불편하다거나 경호시설 설치비용 때문이라는 경호처의 변명은 더이상 꺼내지도 말라"며 "후보시절부터 따라다니던 재산의혹이 이제 퇴임하면서도 제기되고 있으니 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분노와 절망에 가슴을 친다"고 이 대통령과 이 의원을 싸잡아 질타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9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