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든지 부모님의 뜻을, 컴컴하게 됐던 것을 잘 벗겨서 바르게 빛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인혁당(인민혁명당) 발언’으로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 후보의 23년 전 TV 방송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신(헌법 제정)을 통해, 그리고 남북 통일을 자신의 집권연장에 이용한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박 후보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정말 욕을 먹고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한 결정(유신)을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 안보를 이용했다’라고 갖다붙여서 자라나는 세대도 전부 그렇게 알아듣도록 한다는 것 얼마나 큰 왜곡이에요”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특히 5·16 쿠데타를 4·19와 동일한 ‘나라를 구하기 위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후 2007년 대선경선 과정에서도 5·16 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5·16 쿠데타에 대해 “4·19 의거는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일어난 혁명인데,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일어난 5·16 혁명도 그런 의미에서 4·19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5·16이 있었기 때문에 4·19 때 희생된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목숨까지 버렸는데 4·19 후 혼란의 와중에서 만약 우리나라가 공산당의 밥이 됐다면 그 희생이 무슨 가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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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리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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