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법적으로 이길 것이므로

신경 쓰지 않고 쫄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7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정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고소고발로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데 슬프다”며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주 기자는 또

내 기사를 잘 읽어보고 고발했는지 의문이다”며

언론의 입과 발을 묶으려고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캠프 법무팀장은

지난 24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7명이

‘나꼼수’와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나 후보가 1억원 짜리 피부샵을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서울 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발했다. 경찰은 10.26 재보선이 끝난 다음날일 27일 수사에 착수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꼼수’ 팀에 대한

수사 소식에 인터넷과 트위터는 발칵 뒤집혔고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는 관련 청원서명이 올라왔다.

고재열 ‘시사IN’ 기자는

 “좋은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가 있습니다.

먼저 좋은 소식은 나경원 의원의 고발 이후

시사IN 정기구독 신청 DM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은 다들 주진우 기자를 추천인으로 해달라고...

매니저로 전락했어요”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소설가 공지영씨도

“나 솔직히 주진모 괜찮았는데

요샌 지누(@jinu20)가 더 잘생긴 듯하다,

요새 진보진영에 잘생긴 사람들 많아 신난다!”라고 격려했다.

원성윤 기자협회보 기자는

방금 주진우 기자 인터뷰하고 왔어요.

나꼼수 팀을 고발했다죠? 걱정 마시랍니다.

모든 증거자료를 확보해놨고,

소송해도 질 걱정은 안해도 된답니다. 아시잖아요.

주진우는 악마잖아요”라고 소식을 전했고

이에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깨알같은 증거없으면 기사 안쓰죠!”라고 호응했다.

원 기자는

“시사IN 모 팀장왈 ‘주진우 기자가 하루에 많게는

시사인을 100권도 넘게 사인을 해서 발송한다.

82쿡 언니들이 좋아라 하며 인증샷도 올린다.

여기 45명 정도 되는 직원들은 언제부턴가

주진우의 근황과 팬전화를 받는 매니저가 되버렸다. ㅠㅠ’”

라고 전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트친 여러분들!

‘나꼼수 김어준, 정봉주, 주진우, 김용민’을 지킵시다.

저격수 홍준표 대표가 내몰라하는 사이 한나라당과 경찰들이

나꼼수팀을 없애려고 합니다.

고발취하와 경찰수사 취소가 되게 모든 트친이

다시 한번 움직이길 건의합니다”,

“정치판이 아무리 더러워도

언론인 연예인 예술인은 괴롭히지 마세요, 그

런 의미에서 공지영 작가, 주진우기자의 조사를 철회해주세요”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올라온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의 직위남용, 퇴직 촉구”

서명 운동(☞ 보러가기)에도

네티즌들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다.

본보의 보도가 나간 후 하룻새 2배가 넘는

서명자들이 몰려 오전 9시 현재 7000여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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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리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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