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는 시리(siri)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개발 못하는가

요즘 아이폰과 삼성의 소송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

그러던차에 이번에 애플에서 나온 아이폰4s의 siri는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몇년전만해도 상상도 하지 못하던 마치 sf영화에서나 보던 상황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니

참 시대가 빠르게 발전하는구나하고 새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에반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하드웨어적으로는 세계적 수준이지만 요즘 특히 강조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아직 따라가기에 급급해 보인다

특히 siri의 음성인식 기술이 눈에 띄는데 이유는 이 기술이 엄청난 확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 몇년후에는 집안의 가전기기나 주방용품 세탁기등등 전기로 돌아가는 모든 것들은

홈네트워킹으로 연결이 될것이다 이것들에 시리가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자

지금 나온 시리만 보더래도 자연어를 아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인공지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도 초기버전이다 이것이 해마다 발전하고 몇년후에 굉장한 성능을 보일때

우리는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이 명령을 주고 받을수 있을것이다

얼마전부터 지금까지 삼성과 엘지는 스마트tv 광고로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삼성과 엘지가 서로 자기네 리모컨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는데 삼성은 키보드같은 리모컨이라고 자랑하고 엘지는 적외선센서를 이용해서 컨트롤이

더 쉽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애플은 시리를 내놓아다 굳이 힘들게 조작하기도 힘든 키보드형 리모컨을 누를 필요도 없이

말만 하면 된다. 삼성이나 엘지는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수백 수천명의 개발진들이 있으면서 말이다

이 얼마나 편리한 기술인가 우리가 운전을 할때 차에 시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해보자 마치 옛날 영화 '전격z작전'이 생각난다

내비게이션에 원하는 장소를 말하고 가장 빠른 길을 찾으라고 명령하고 원하는 온도를 맞추라고 얘기하고 이정도 기술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적용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을 빨리 선점하고 적용할때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나는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기술의 특허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마져도 애플이 독점하게 되는것이 아닌지 걱정스

럽다

이것은 미래 전자기기의 핵심이 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삼성과 엘지의 미래는

분명히 어두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