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시간이 충분하고 적성에 맞는지 판단해 보세요.
주식투자는 많은 정보, 엄격한 투자판단 그리고 적극적인 성격을 요구합니다. 개별기업의 경영상황과 가치, 산업의 흐름, 경제동향 뿐만 아니라 시장의 수급, 시장 참여자의 심리적 상태 등 매일매일 짚고 넘어갈 정보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스스로 조사하고 분석해 투자판단에 이르기 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여유시간이 없는 한 직접적인 주식투자를 피하고 가급적 전문기관이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하도록 하세요.
여유시간이 많더라도 일시적 손실을 감내하고 큰 수익을 얻기까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적극적 성격도 필요합니다. 원금손실이 날 경우 다른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되어 버린다면 주식투자를 피해야 합니다. 이 경우 여유시간을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하거나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선 본인의 처지와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본인의 투자성향을 진단 받아 보세요.
초보자의 경우 모의 매매를 위해 일정시간을 할애하세요.
주식투자는 매우 많은 정보(기업, 산업, 경제, 시장상황, 정책동향)를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분석할 수 있더라도 이를 직접매매에 활용할 정도의 수준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 자기만의 독자적인 투자원칙을 세워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까지에는 많은 거래를 해보아야 합니다. 우선 일정기간 모의매매를 해보고 이어 소액투자를 반복해 보세요. 이론과 현실의 괴리,거래의 복잡함을 낮은 비용으로 직접 체험해보고 거래가 익숙해지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하세요.
상장기업책자 등을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하세요.
주식에 일정 기간 투자한 분들도 의외로 주위에서 어떠한 종목이 좋다는 말을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실적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소 과장된 얘기지만 주식투자는 전자제품 구입과 유사합니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어떤 제품이 좋은지 따지듯이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과거실적 재무상황, 향후 전망, 경영진의 능력을 잘 살펴보세요.
서점에 가보면 기업분석에 관한 책자들이 많으나 우선 증권회사 영업점에 비치되어 있는 '상장기업분석'책자를 활용하세요. 이 책자는 개별기업의 개요나 실적 뿐만 아니라 향후 영업전망과 과거의 주가변화들을 파악할 수 있어 주식 투자에 반드시 참고해야 합니다. 처음 상장기업책자를 접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 보고 또 실제로 투자하다 보면 익숙해 집니다.
통상 기업의 가치는 해당기업의 현재의 수익이 향후에도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 발생할 수익을 현재시점에서 평가해 현재 주가보다 높다면 살만하다고 봅니다. 또한 특정기업의 수익을 감안해 주가수준을 결정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등입니다.
주당순이익(EPS) = (당기순이익-우선주배당금) / 평균발행주식수
EPS는 1주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가치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률(PER) = 해당결산기의 주당주가(최고, 최저) / 주당순이익
PER는 1주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으로 주가와 순이익의 관계를 측정합니다. PER가 낮으면 주가가 순이익에 비해 저평가 됐다고 할 수 있고, 높으면 높을수록 주가는 순이익에 비해 고평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당순자산(BPS) = (자본총계 - 무형고정자산 - 이연자산 + 이연부채)
/ 기말발행주식수
BPS는 회사가 해산하는 경우 부채를 전부 갚고도 남는 자산으로 크면 클수록 충실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업 등은 주당순자산이 투자결정의 주요지표입니다.
주가순자산율(PBR) = (기준시점의 주가 / 1주당순자산) X 100
PBR은 주가가 1주당순자산의 몇 배로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데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가치를 밑돌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1주당순자산을 밑도는 주가는 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이들 지표와 익숙해 지도록 노력하십시오. 이들 지표와 재무제표 그리고 향후 기업 전망과 연결하여 분석할 수 있을 때 까지 말입니다. 선택한 기준대로 개별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산정할 수 있고, 또한 이것을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와 비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선 '상장기업분석' 책자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세요.
PER, PBR, PSR 등의 주식 가치 평가기준을 이용하여 기업가치를 분석해야 합니다. 시장의 인기등으로 인해 고평가된 종목은 매도하고 저평가된 종목은 매수하여야 합니다. 주가란 결국 적정가격으로 수렴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 = 주가/주당 순이익
일반적으로 PER 의 비율이 높으면 주가가 높은 것이고, 낮으면 주가가 낮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동일업종 상대회사의 PER 와 비교하면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가순자산배율(PBR) = 주가/주당 순자산
PER 이 이익과 주가와의 관계인데 반해, PBR은 그 회사의 자산가치와 주가와의 관계를 본 것이며 일반적으로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주가매출액배율(PSR) = 주가/주당 매출액
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고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개발하는데 이용되는 투자지표이다. 다시 말해 주가매출액배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일수록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임을 의미합니다.
이런 기업은 피하세요.
부도징후가 있는 기업들이나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가치를 지나치게 상회하는 기업은 위험관리 측면에서 피하십시오. 실제 기업의 부도직전 나타나는 징후에는 크게 조심하십시오. 예를 들어 차입금의존도,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의 매출액대비 비중 등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금융비용부담률이 10% 육박하는 경우는 위험합니다. 또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하거나 제값을 못 받는 할인 판매가 성행하는 업종은 피해야 합니다.
적절한 분산투자를 하세요.
집중투자를 했을 경우 적중했을 때는 이익이 무엇보다 크지만, 잘못될 경우 위험부담 또한 크게 됩니다. 욕심을 내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가 떨어뜨렸을 경우, 전부를 잃게 되죠.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투자종목이 너무 많을 경우에는 주의 깊게 주가와 기업동향을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종목수는 대략 3개 종목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정도 종목에서 출발해보십시오.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은 많은 투자자가 투자지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식투자에서 꼭 참고해야 합니다. 특정 지표가 시장의 수급을 결정한다면 좋은 정보라 할 수 있지요.
이동평균선이란 과거 주가들을 산술 평균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5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5일간의 종합주가지수를 더한 후 5로 나눈 것입니다. 5일, 20일, 60일,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경제신문을 참고하면 됩니다. 주가가 6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면 12일 이동평균선까지 밀리고, 12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면 25일 이동평균선까지 밀리고, 50일 이동평균선마저 붕괴되면 중기 조정의 신호라 합니다.
우선 당일 주가가 6일 이동평균을 하향하면 주의하고 6일 이동평균이 꺾이기 시작하면 매도에 임하십시오. 20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에서 보합 또는 상승으로 전환하고, 최근 주가가 이동 평균선을 상회해 그 추세를 이어가면 새로운 강세장 출현의 신호로 매수시기로 판정됩니다. 하락장세에서는 당일 주가가 5일 이동평균선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데 이때는 투자를 피하십시오.
거래량도 참고할 만한 지표입니다. 상당폭 오른 종목에서 매매하던 거래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매도신호로 인식하십시요. 바닥권에서 또는 지루한 조정장에서 거래량의 급증은(평균거래의 3배 이상) 매수신호입니다.
시장의 테마를 찾으세요.
PER, PBR 등 투자지표의 참된 위력은 향후 순이익 전망입니다. 투자에서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고 분석해 이를 순이익전망과 연결해 해당종목이 얼마나 저평가/고평가 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항상 실물경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유망산업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해당산업을 주도하여 나갈 종목이 무엇인가를 가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시 경제 지표도 참고가 됩니다. 원화가치가 높아져 수출이 어려울 경우 자산 우량기업, 내수관련기업, 중소기업 등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유가격이 상승할 경우 석유 과소비 업종은 피해야 하고 디지털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업과 인터넷기업이 최대의 테마주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골랐어도 시장의 관심이 없다면 주가는 상승할 수 없습니다. 종목은 지금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떤 테마에 관심이 집중될 지를 빨리 잡아내야 합니다. 현재의 테마와 유형(유행)을 찾기 위해 매일 상한가 친 종목의 공통점을 찾는 것을 권할 만 합니다. 상한가 종목중 첫 상한가 종목들의 유형, 그리고 2~3일 연속 상한가의 유형을 분석하십시오. 테마와 유행을 선도하는 리더, 곧 대장주를 1차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생각하세요.
매일 이런 종목 중에서 거래량, 주가, 이동평균선 분석, 직전 저점과 고점의 분석으로 추세의 성격을 파악하고 수익이 어느 정도 날까를 가늠해 보십시오. 물론 해당 종목의 재무구조와 자본금 대비 유통물량, 대주주지분, 외국인의 소유지분율, 신용융자잔고율 등도 반드시 분석하셔야 합니다.
매입과 매도는 분할해서
주식시장에서 100%의 성공확률이란 없습니다. 바닥이라고 판단해서 한꺼번에 자금을 전부 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1차적으로 매입하여 바닥을 확인한 후 추가 매입하십시오. 그리고 이어서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믿어지면 추가 매입을 합니다. 매도시에도 좋은 종목을 놓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분할 매도해야 합니다.

Posted by 고리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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